![]() | 스타더스트 - ![]() 닐 게이먼 지음, 나중길 옮김/노블마인 |
스타더스트는 가벼운 소품이며 사랑스런 연인의 이야기이다. 신들의 전쟁에서 보이는 어두침침하고 장대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지만 대척점에 선 것처럼 보이는 두 작품에도 닮은 점이 있다. 어리버리한 주인공이 킹왕짱이 되어간다는 점. 기괴한 신들의 세계에 출생의 비밀을 가진 평범한-그러나 평범치 않은 재능을 지닌 사내가 뛰어들어 좌충우돌하게 된다는 점.
요정과 목자의 신 판과 두꺼비가 된 왕자와 맥베드 같이 서로 죽고 죽이는 왕자의 유령들과 욕망으로 일그러진 늙고 못된 마녀, 새가 된 미녀와 별동별 공주님까지.... 그림동화를 재구성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봄나들이에는 뭐 이런 가벼운 것도 나쁘지 않지. 벚꽃 날리는 정독도서관의 정원에서 책을 읽다보면 어떠한 책이라도 환상적인 걸작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덧글
진정한 승자는 주인공 어머니가 아닌가 싶기도...
신들의 전쟁과 비교하시다니 그쪽 책도 빨리 보고 싶어요T_T 기대 만빵으로 도서관에 책이 들어올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두근두근) 얼른 읽고 몽영님 리뷰도 읽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