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황금빛 눈동자 1(나의 뱀파이어 연인 I) - 스테프니 메이어 소설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북폴리오
귀엽다. 세상사에 냉담하고 몸이 둔한, 창백한 안색의 소녀가 음침한 동네로 이사와 투덜거릴 새도 없이, 전학간 학교에서 무진장 멋진 냉미남을 만나게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녀석이 뱀파이어더라...

1권만으로는 내용이 진행이 안된다. orz 로맨스 소설이든 인생사든 무엇이든 그런 법이지만, 어째서 그들은 사랑에 빠지는 걸까. 뭐 남자애야 못난 구석하나 없는 엄마 친구 아들 같은 녀석이라지만. 피닉스에선 묻혀 지냈던 소녀가 어째서 이 음침한 동네로 이사오자 인기 폭발이 되는 걸까. 전학생의 후광이라는 걸까. 뭐 이해는 안되지만 로맨스 소설은 원래 그런 법이니까. 귀엽다. 귀엽게 봐줄 수 있다. 남자아이의 눈만 바라보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건, 좋아하기 때문일까 뱀파이어이기 때문일까. 그런 걸로 고민이 되지는 않는 걸까? 뱀파이어 소설은 단 한권도 안 읽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안 읽어서 비슷해지는 면도 많은 거 같다. 읽고 나서 요리조리 피하는 구석도 있어야 하건만, 너무 서슴없이 쓰다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들고 만다. 게다가 안 봤다고 그렇게 강조하면 더 왠지 비교하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 아, 이게 뱀파이어지 뭐~.

내가 이걸로 뱀파이어 로맨스 물 한국에 나온 건 대체로 다 읽은 셈인가?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애니타 블레이크" "트와일라잇"까지...

근데 가슴아픈 건 애니타 블레이크는 표지라도 예쁘지만(편집과 판형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트와일라잇은... 표지도, 편집도 뭐랄까... 임펙트가 없다. 좀더 로맨틱한 표지였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원서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안그럴 거 같다) 두 권으로 나누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2권을 읽어봐야 진짜 이 책의 재미를 알 수 있겠지. 아직은 멀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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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일라잇 2-스테프니 메이어 2007/10/02 16:22 #

    트와일라잇 2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다 읽었음. 요즘 이런 닭살 연애가 점점 좋아진다. 그렇지만 역시 싫은 건, 가족들 다버리고 현실 따위 개차반이야, 널 선택할 거야 하고 사랑에 죽자사자 매달리는 여주인공. 알긴 하겠는데 기분 나빠. 정말 그걸로 족해? 그 세계를 저버리고 가족을 저버리고 남자친구를 택하는 이런 모습은 어쩐지 무책임해 보인다. 역시 사춘기라 그런가. ... more

덧글

  • 푸른깃 2007/09/12 08:51 # 답글

    2권은...... ...... ......음, 선입견을 가지시면 안좋으니 감상은 안 쓰겠습니다(......)
    여주인공이 갑자기 연애심 폭풍의 눈(......)이 되는건 불가사의...인데 이 도시에로 와서 그런데다 피냄새에도 예민하고 남자애 능력에 대한 면역성도 있으니 시리즈 다음편에서 뭔가 이유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없으면 뭐.....*정말 대단한* 로멘스 여주인공의 위력이겠죠.(먼산)
    좀 유치해도 발랄한(...) 표지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나름 청소년물인데!^^;
  • 夢影 2007/09/12 11:41 # 답글

    푸른깃/아... 2권 빨리 보고 싶어요. 발랄한 표지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뭔가 심심해요. 이 표지. 타이포그래피도 그렇고.
  • 천사와악마 2007/10/03 13:03 # 삭제 답글

    전 미국에 살고있어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다 읽었답니다..

    진짜 잼있어요~~내년 가을에 4편도 나옵니다..

    여기선 인기짱!!! 스토리가 가면갈수록 스릴인데..ㅋㅋ

    책 내용에 대해서 궁굼하믄 eunsung428@hotmail.com으로 물어보세용~!!
  • 夢影 2007/10/07 03:32 # 답글

    그렇군요! 인기 있으니 한국에도 번역이 된 거겠지만... 최신간으로 보신다니 좋으시겠네요.
  • twilight 2008/01/17 04:18 # 삭제 답글

    아직 한국은 현제 나온 세권(twilight, new moon, eclipse) 은 번역되지 않은 것 같네요.
    외국에 사는 저는 영어로 읽어보았는데 2권-3권 정도 가서는 더욱 슬릴있고
    1권에서 나오지 않은 더 많은 설명들이 나와 조금 해명이 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후반 책들이 첫번째 책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아, 그리고 http://www.stepheniemeyer.com/twilight_international.html 여기에 여러 나라 표지가 있으니 감상 해 보세요.
  • sunnypang 2009/11/21 07:19 # 삭제 답글

    저도 미국에 살고 있는데, 한국꺼는.. 표지가 참 다르네요.
    첫 세권은 읽었는데 마지막 책은 너무 수준이 낮아서 못읽겠더라구요..
    여기서 인기 많은 건 사실이지만 수준은 12-16 살 정도의 애들 읽으라고 쓴 책이예요. 그니까 그 점을 맘에 담아두시고 읽는게..
    재미로 읽었는데, 진짜 글쓴이 글도 잘 못쓰고 맨날 같은 얘기만 하고.. 에혀.
    읽었다고 하기에 창피한 그런 책이예요 ㅋㅋ
    미국에서는 의견이 분분해요, 트와일라잇 진짜 읽을 가치가 없다는 사람들과 트와일라잇 광팬들로..
    그나저나 한국판은 어떻게 써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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